술을 마시지 않아도 지방간이 생길 수 있을까?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주요 원인과 관리법
술을 마시지 않아도 지방간이 생길 수 있을까?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주요 원인과 관리법 “저는 술을 거의 마시지 않는데 건강검진에서 지방간이 나왔습니다. 왜 그런 걸까요?” 건강검진 결과를 확인하다 보면 이런 질문을 하는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지방간이라고 하면 흔히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에게 생기는 문제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술을 거의 마시지 않거나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에게도 지방간은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체중 증가, 복부비만, 인슐린 저항성, 당뇨병, 중성지방 증가, 운동 부족과 같은 대사 건강 문제가 지방간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습니다. 최근 의학에서는 이런 상태를 설명할 때 과거에 많이 사용했던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NAFLD)’이라는 용어에서 한 단계 발전해 대사이상지방간질환(MASLD, metabolic dysfunction-associated steatotic liver disease) 이라는 개념을 사용합니다. 즉, 지방간을 이해할 때 중요한 질문은 단순히 “술을 마시는가?” 가 아니라 “왜 간에 지방이 축적되고 있는가?” 입니다. 1. 결론부터 말하면, 술을 마시지 않아도 지방간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간에 지방이 축적되는 원인은 음주만이 아닙니다. 특히 최근에는 대사 이상과 관련된 지방간 이 중요한 건강 문제로 다뤄지고 있습니다. 대한간학회의 2025년 대사이상지방간질환(MASLD) 진료 가이드라인에서도 지방간을 평가할 때 비만이나 복부비만뿐 아니라 당뇨병,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등 대사 위험요인을 함께 고려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이 지방간 진단을 받았다고 해서 특별히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오히려 이런 경우에는 평소 식사량과 식사 구성, 체중 변화, 허리둘레, 운동량, 혈당과 혈중지질 등을 차근차근 확인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술을 안 마시는데 지방간이 생기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무엇일까? 지방간은 간세포 안에 지방이 과도...